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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2년 만에 한화 복귀…'8년 170억 원'

<앵커>

류현진 투수가 12년 만에 KBO리그 마운드를 다시 밟게 됐습니다. 8년 최대 170억 원이라는 사상 최고 계약으로 친정팀 한화 유니폼을 입게 됐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한화는 오늘(22일) 류현진과 8년 최대 170억 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두산과 FA 계약한 양의지의 6년 152억 원을 뛰어넘는 한국 프로야구 사상 역대 최장이자 최고액 계약입니다.

올해 37살 시즌을 맞는 류현진은 8년 계약이 끝나는 2031년, 44살 시즌까지 한화 유니폼을 입게 됩니다.

다만 계약 중간에 다시 FA를 선언할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돼 있습니다.

류현진은 "KBO리그 최고 대우로 돌아올 수 있게 해 준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미국에서도 매년 한화를 지켜보며 언젠가 합류할 그날을 꿈꿨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습니다.

지난 2006년 한화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하자마자 신인왕과 MVP를 동시에 석권하며 리그 최고 투수로 자리매김한 류현진은, 2013년 시즌을 앞두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했고, 11년 동안 78승 48패 평균자책점 3.27을 거두며 리그 정상급 투수로 활약해 왔습니다.

류현진은 친정팀 한화에서 선수 생활을 마치고 싶다는 의사를 여러 차례 밝혀왔는데, 토론토와 4년 계약이 끝난 뒤 메이저리그 잔류와 KBO 복귀를 놓고 고민하다 최종적으로 한화행을 선택했습니다.

그동안 국내에서 머물며 개인 훈련을 진행한 류현진은 내일 아침 한화의 2차 스프링캠프가 시작된 오키나와로 이동해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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