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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윤석열 대통령, 전통시장 자주 찾는 이유는?

윤석열 대통령이 울산의 대표 전통 시장인 신정시장을 찾았습니다.

대통령과 악수하는 사람들, 휴대전화로 촬영하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시장 한편에서 나물을 파는 할머니 앞에서 윤 대통령이 발걸음을 멈췄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어르신 건강하세요? 괜찮아요 괜찮아요 어르신. 어르신이 내놓으신 거 다 사요. 빨리 들어가서 쉬시게 (괜찮습니다.) 어르신 건강하셔야 돼요.]

윤 대통령의 전통 시장 방문 횟수는 부쩍 늘었습니다.

지난 1월 경기 의정부 제일시장을 시작으로 새해 들어 4번째입니다.

지역의 민생토론회를 주재한 이후 별도의 일정을 잡아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방식입니다.

민심을 듣는 통로로 최적의 장소이기도 하지만, 올해를 민생 회복의 해로 선언한 만큼 윤 대통령 민생 행보의 진정성을 보여주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는 분석입니다.

전통시장의 주된 고객층이 중장년층이라는 점에서 윤 대통령에게는 최적의 장소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입니다.

이 밖에 시장에서 시민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는 스킨십 정치를 통해 최근 과잉 경호 논란을 불식시키려는 효과도 기대한 것으로 보입니다.

총선 정국으로 접어들며 윤 대통령은 공천 논란을 의식한 듯 최근 정치권과의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해외 순방도 순연하고 민생과 정책 행보의 비중을 늘리면서 국정 지지율 반등 조짐도 보이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당분간 지역 민생토론회 일정과 연계해 윤 대통령의 전통시장 행보를 계속 이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취재 : 이한석, 영상취재 : 이병주·최준식, 영상편집 : 전민규,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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