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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댓글, 어디까지 믿어요?…'댓글부대' 손석구가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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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손석구 주연의 영화 '댓글부대'가 강렬한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댓글부대'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 22일 오전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해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먼저 티저 포스터는 모니터 속 빼곡하게 채운 댓글을 의심 가득한 눈초리로 바라보는 '임상진'(손석구)의 진지한 표정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인터넷에서 본 글 어디까지 믿으세요?'라는 강렬한 카피는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허구인지 계속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영화"라는 안국진 감독의 소개가 오버랩되며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정직 축하합니다 임상진 기자님~', '가짜 뉴스를 생산하는 창경일보 기자의 퇴출을 요구합니다' 등의 메시지가 폭탄처럼 쏟아지는 모습으로 강렬하게 시작한다. '임상진'(손석구)은 자신을 향한 수많은 악플 속 '기자님 기사에 달린 악플은 전부 만전의 비리를 숨기기 위한 공작입니다'라고 주장하는 익명의 제보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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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만만한 목소리로 "기자님 기사 오보 아니었어요"라고 전하는 익명의 제보자를 향해 '임상진'은 미심쩍은 표정으로 "내 기사 오보로 만든 거 너네들은 아니지?"라고 되물어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이어 "저희가 그런 거 전문이거든요"라고 밝히며 익숙한 듯 거침없이 온라인 여론을 조작하는 '팀알렙'의 모습과 동시에 충격받은 듯한 '임상진'의 모습이 교차되며 앞으로 이들이 펼칠 대결에 대한 궁금증이 고조된다.

또한 '찡뻤킹'(김성철), '찻탓캇'(김동휘), '팹택'(홍경)이라는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신선한 이름은 캐릭터의 개성을 부각하며 영화에 대한 흥미를 배가시킨다. 끝으로 '인터넷에서 본 글 어디까지 믿으세요?'라는 카피에 누군가의 "전부 다 가짭니다"라는 대답이 이어져 현실과 맞닿아 있는 소재와 스토리의 영화 '댓글부대'가 관객들에게 어떤 '진실' 혹은 '거짓'을 선사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댓글부대'는 3월 27일 개봉한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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