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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전쟁', 속편 나온다…80만 돌파에 제작 확정

건국

영화 '건국전쟁'(감독 김덕영)이 전국 80만 관객을 돌파한 가운데 속편 제작을 확정했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건국전쟁'은 21일 3만 4,789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82만 6,805명을 기록했다. 개봉 21일 만에 거둔 기록이다.

이로써 이창재 감독의 '노무현입니다'(185만 명)에 이어 역대 정치인 다큐멘터리 흥행 2위에 올랐다.

'건국전쟁'은 이승만 전 대통령의 생애와 정치 역정을 다룬 영화. 개봉 초반만 해도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설 연휴부터 흥행 바람을 타며 박스오피스 2위까지 올라왔다. 정치권의 홍보가 흥행의 밑거름이 되기도 했다.

반면 영화를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도 불을 지피고 있다. 영화가 그리고 있는 이승만의 행적에 대한 반론이 역사학자와 지식인을 중심으로 꾸준히 제기되고 있으며, 김구 등 독립운동가의 업적을 폄훼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건국전쟁'은 흥행에 힘입어 속편 제작도 확정했다. 김덕영 감독에 따르면 2편은 이승만의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한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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