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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로 지하철 지연 운행 · 눈길 사고 잇따라…출근시간대 혼잡

폭설로 지하철 지연 운행 · 눈길 사고 잇따라…출근시간대 혼잡
▲ 출근시간대 열차 운행이 지연된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서울 지역에 폭설이 내리면서 오늘(22일) 오전 서울 지하철 운행이 다수 지연돼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오늘 오전 지하철 2·5·7호선 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오늘 오전 7시 10분쯤 홈페이지를 통해 "강설로 인한 기지 출고 장애로 5호선 전 구간 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5호선은 평소보다 25분씩 지연되다 현재 복구 중인 상탭니다.

2호선은 일부 지상 구간에서 신호장애로 20∼25분가량, 7호선은 상행선과 하행선이 각각 10분, 25분씩 운행이 늦어졌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지상 구간 전차선에 쌓인 눈으로 전원공급에 이상이 생기면서 열차가 지연되는 것으로 보고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간밤에 내린 폭설로 도로에 많은 눈이 쌓이거나 얼어붙어 시민들이 특히나 더 대중교통으로 몰린 가운데 지하철까지 운행에 차질을 빚으면서 혼잡도가 더욱 컸습니다.

이날 아침 8시 40분쯤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에서는 출입문이 고장으로 승객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설국으로 변한 도심 (사진=연합뉴스)

눈길 교통사고 등 미끄러짐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새벽 1시 20분쯤 서울 성북구 정릉동 북악터널 입구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택시를 뒤따르던 SUV 차량이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 기사와 승객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오늘 새벽 4시 반쯤 강남구 논현동의 한 이면도로에서는 강설과 강풍으로 나무가 쓰러져 통 행에 불편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서울 경찰에 따르면 밤사이 폭설로 인해 인왕산길, 북악산길, 와룡공원길, 개운산길 등 4곳 일부 구간의 통행이 한때 통제됐다 현재 해제된 상탭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8시 현재 서울에는 13.8㎝의 눈이 쌓였습니다.

오늘 0시 이후 새로 내린 눈이 가장 높게 쌓였을 때 8.6㎝로, 2000년 이후 2월 서울 일최심신적설로는 3번째로 많은 눈이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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