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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공천 작업 속도…'공천 학살' 내홍 계속

<앵커>

민주당이 현역 의원 6명을 현 지역구에 단수 공천하고 전략 공천 후보 3명을 추가 발표했습니다.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 컷오프 대상으로, 의정활동 평가 하위 20%에 포함된 의원들이 잇따라 반발 기자회견에 나서는 등 갈등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장민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단수 공천 지역 10곳, 경선 지역 8곳을 추가 발표했습니다.

김병욱, 박재호, 박정, 이해식, 전재수, 이소영, 현역 의원 6명이 현 지역구에 단수 공천됐습니다.

전략공천관리위원회도 이와 별도로 불출마하는 김진표 국회의장 지역구 경기 수원무에 염태영 전 수원시장을, 경기 용인을에 손명수 전 국토부 차관을 전략 공천했습니다.

탈당한 이상민 의원 지역구 대전 유성을에는 당 영입 인재,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을 전략 공천했습니다.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은 공천 학살은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임혁백/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 : 비명계 학살이란 것은 저는 근거가 없다고 보고 있고요. 모든 공천 심사는 저의 책임하에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역의원 평가 하위 20%에 포함된 의원들을 중심으로 당내 반발은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송갑석/민주당 의원 : 제가 견디고 다스리기 힘든 것은 제 처지가 아니라 민주당의 패배입니다. 일부러 패배하려 하지 않는 한 저럴 수 없다는 것이 현재의 민주당에 대한 세간의 평가입니다.]

비공개 의원총회에서도 지도부 책임론이 분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부겸, 정세균 두 전직 총리도 입장문을 내고 공천 과정에서 민주적 원칙과 객관성이 훼손되고 있다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이재명 대표를 포함한 지도부가 상황을 바로잡지 않으면 총선 승리에 기여하고자 하는 본인들의 역할도 찾기 어렵다고 비판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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