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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기상 경보 4개 동시 발령된 중국 날씨 근황…춘제 막바지 귀경길 '비상'

중국 북서부 지역에 강력한 모래 폭풍이 덮쳤습니다.

현지 시간 지난 18일 토네이도를 연상케 하는 강력한 위력의 모래 폭풍이 관측되었습니다. 초속 약 45m의 강풍이 노란 모래 먼지를 몰고 와 사방이 노랗다 못해 검붉게 변하기도 했습니다. 가시거리가 수십 미터에 불과해 한 치 앞도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였는데요. 강풍이 몰고 온 모래와 자갈에 맞는 바람에 차창이 부서지고 깨져 급하게 테이프와 상자 등으로 처치하는 운전자들도 보였습니다.

중국 북부 지역에서는 관측 이래 최저 기온인 영하 52.3도의 극한 한파가 덮쳐 얼어붙은 호수에서 새들이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눈보라까지 몰아쳐 폭설이 내린 탓에 도로가 폐쇄되어 차량 수백 대가 고립되었는데요.

중국 각지에서 발생한 황사와 한파·강풍·안개 등으로 기상경보 4개가 동시에 발령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한편 현지 시간 21일 중국 베이징을 포함한 중동부 지역에선 비와 눈이 내리며 한파·폭설·결빙·강풍 등의 경보가 동시 발령되었습니다. 중국 기상당국은 한파 영향으로 오는 23일까지 기온이 낮아질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당국은 춘제 막바지 귀경길에 오른 시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공안부 교통국은 악천후 기간과 구간을 최대한 비켜갈 것을 권고했습니다.

(구성 : 홍성주 / 편집 : 정다운 / 제작 : 디지털뉴스제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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