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이틀째 이어지는 가운데 부산 9개 병원의 전공의 76%가 이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21일) 오전 8시를 기준으로 지역 내 수련병원 9곳의 전체 전공의 787명 중 76%인 598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산대학교병원은 전공의 236명 중 216명이 사직서를 내고 근무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참가 전공의 수가 가장 많고 참가 비율도 91%로 압도적으로 높은 상태입니다.
동아대학교병원은 138명 중 110명(79%)이 사직서를 제출했고,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은 112명 중 85명(75%)이 동참했습니다.
메리놀병원은 전공의 23명 중 19명(82%)이, 부산성모병원은 15명 중 11명(73%)이 사직서를 냈습니다.
동의대 병원은 전공의 17명 중 3명이 사직서를 냈고 1명은 무단결근, 6명은 개인 연가를 냈습니다.
동남권 원자력의학원은 전공의 3명 모두가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고신대 복음병원에서는 전공의 96명 중 70명이 사직서를 냈고, 부산백병원에서는 147명 중 81명이 사직서를 냈습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의사 집단행동과 관련해 어제 지자체 부단체장 회의 개최를 열었고, 비상 진료 대책을 수립하는 등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