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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 삼성전자 등기임원 복귀 또 미뤄져

이재용 회장 삼성전자 등기임원 복귀 또 미뤄져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삼성전자의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과 조혜경 한성대 AI응용학과 교수가 내정됐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등기임원 복귀 시점은 또다시 미뤄졌습니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20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번 주주총회에는 사외이사 선임 안건과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정관 일부 변경 등이 상정될 예정입니다.

신제윤·조혜경 사외이사 내정자는 다음달 22일 임기가 종료되는 김선욱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와 김종훈 키스위모바일 회장의 후임입니다.

조 내정자는 유명희 사외이사와 함께 감사위원 후보로도 추천됐습니다.

이재용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은 이번에도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재계 일각에서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사건 1심 무죄 선고로 이 회장의 등기 임원 복귀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아직 항소심이 남은 점 등을 고려해 이사회 복귀 시점을 미룬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3월 주주총회를 앞두고도 이 회장이 책임 경영 차원에서 등기 임원에 복귀해야 한다는 여론이 있었지만 당시에도 사법 리스크 등을 감안해 이사회 복귀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0년부터 주주들이 주주총회에 직접 참석하지 않아도 사전에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전자투표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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