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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D리포트] '최연소 인질' 비바스 가족 영상 발견

건장한 남성들이 여성을 끌고 갑니다.

맨발인 채 아이를 안은 여성에게 천을 씌우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현지시간 19일 이 영상을 공개하며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에 납치된 최연소 인질 크피르 비바스의 가족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니엘 하가리/이스라엘군 대변인 : 이 영상은 테러리스트들이 시리와 아이들을 감추기 위해 천을 씌우는 모습입니다. ] 

영상 속에서 엄마 시리 비바스는 당시 4살이던 아리렐과 9개월 된 크피르 형제를 안고 있습니다.

안겨 있는 아이의 빨간색 머리도 보입니다.

이들은 다시 승용차를 타고 어딘가로 끌려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영상이 비바스 가족 납치 당일 칸유니스에서 촬영됐으며 하마스와 동맹 관계인 또 다른 테러단체, 무자헤딘 여단 수색과정에서 입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빠인 야르덴도 같은 날 납치됐지만 이들과는 따로 가자지구에 억류돼 있습니다.

[다니엘 하가리/이스라엘군 대변인 : 접수된 유용한 정보에 따르면 시리와 아이들의 안전이 매우 걱정스럽습니다. ] 

비바스 가족은 아이들의 빨간 머리와 최연소 인질이라는 특징 때문에 이스라엘은 물론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지난해 11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임시 휴전 때도 이들이 석방되는지가 초미의 관심이었습니다.

하마스는 당시 비바스 가족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에 대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지난달 18일 크피르의 친척들은 아이의 첫돌을 맞아 주인 없는 돌잔치를 하며 인질들의 생환을 기원하기도 했습니다.

(취재 : 표언구, 영상편집 : 이소영,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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