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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수출 신화' 꿈꾸는 페디…"함 보러 오이소!"

<앵커>

지난해 KBO리그 MVP, 에릭 페디 선수는 한국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 재입성에 성공했죠. 이른바 '역수출 신화'를 꿈꾸며 스프링캠프에서 준비에 한창인데,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 실력, 여전하네요. 
 
유병민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안녕하세요!]

지난해 한국에서 '야구 인생 역전'에 성공한 페디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한국문화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팀 에이스 딜런 시즈에게도 한국식 인사를 가르쳤습니다.

[딜런 시즈/시카고 화이트삭스 : 안녕하세요~]

[에릭 페디/시카고 화이트삭스 투수 : 물론 여러분이 잘 아는 제주도 돼지고기와 샤부샤부 음식이 그립습니다. (애리조나에) 한인 마트가 있는데, 한국 느낌이 들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설 자리를 잃고 지난해 NC와 계약한 페디는 시즌 전에 새로 배운 변화구, 스위퍼로 야구 인생을 바꿨습니다.

선동열 이후 37년 만의 20승-200탈삼진 대기록에, 투수 3관왕, 리그 MVP까지 차지한 뒤, 2년 1천500만 달러에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계약해 화려하게 빅리그 재입성에 성공했습니다.

[에릭 페디/시카고 화이트삭스 투수 : NC로 돌아가지 못한 것이 분명히 슬픈 일이고 동료들이 매우 그립지만, 저의 커리어를 위한 목표가 매우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선발진이 허약한 화이트삭스에서 3선발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되는 페디는 한국 팬들에게 자신을 잊지 말라고 부탁했습니다.

[함 보러 오이소!]

한국에서 성공을 가져다준 이 스위퍼로, 페디가 KBO 역수출 신화를 새로 쓸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이정택, 디자인 : 강경림·김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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