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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 이원모 둘 다 재배치한다…강남 말고 격전지 검토

<앵커>

국민의힘은 지역구에 나설 후보 14명을 추가로 발표했습니다. 서울에서 여권의 지지세가 강한 강남을에 지원했던 박진 전 장관과 이원모 전 대통령실 비서관은 지역구를 다른 곳으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 역시 탈락자들 가운데 반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이 소식은 안희재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오늘(19일) 추가로 공천이 확정된 국민의힘 후보는 모두 14명입니다.

초선 최재형 의원이 서울 종로에 다시 공천을 받았고, 중성동갑에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여러 차례 소개한 윤희숙 전 의원이 확정됐습니다.

경기도 동두천, 연천 김성원 의원, 안산 상록갑 장성민 전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 부산 남갑에 친윤 박수영 의원 등이 공천장을 받게 됐습니다.

서울 중성동을에 도전한 하태경 의원과 이혜훈 전 의원, 이영 전 장관은 결국 경선을 치르게 됐습니다.

[정영환/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 조정이 좀 어려웠고, 전체 지역구를 한 바퀴 돌면서 검토를 했고, (경선 결론이) 빨리 나온 건 데이터가 정확하게 나와 있고….]

마포갑에서는 신지호, 조정훈 전 현직 의원 대결이 성사됐고, 김은혜 전 홍보수석은 경기 분당을에서 김민수 당 대변인과 경선을 치릅니다.

울산남을 5선을 노리는 김기현 전 대표는 박맹우 전 울산시장과 본선 표를 다투게 됐습니다.

서울 강남을에 도전한 박진 전 외교장관과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은 지역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박 전 장관은 서대문을 등 서울 험지에, 이 전 비서관은 경기 용인 중 한 곳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진/국민의힘 의원 : 승리를 위해서 헌신하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탈락자들의 반발도 시작됐습니다.

[서정숙/국민의힘 의원 ('용인병' 컷오프) : 경선도 안 시키고 원천 배제하다니, 이것이 과연 시스템 공천, 공정 공천이 맞습니까.]

국민의힘은 오늘까지 253개 지역구 중 103곳의 후보를 정했고, 61곳은 경선을 치르기로 했습니다.

지역구 평가 결과가 나오면 현역 의원 하위 10%, 최소 7명은 컷오프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양현철, 영상편집 : 이승열, 디자인 : 김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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