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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중, 호주 프로농구 첫 시즌 '3점 성공률 40%'

이현중, 호주 프로농구 첫 시즌 '3점 성공률 40%'
호주프로농구(NBL)에 진출한 한국 농구 기대주 이현중(일라와라) 선수가 첫 시즌 정규리그에서 평균 7.4점, 3점 성공률 40%라는 성적을 남겼습니다.

일라와라 호크스에서 뛰는 이현중은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의 존 케인 아레나에서 열린 NBL 멜버른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를 끝으로 호주에서 첫 시즌 정규리그를 마무리했습니다.

일라와라가 87대 92로 접전 끝에 패한 이 경기에서 이현중은 약 17분을 뛰고 3점슛 3개로 9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습니다.

멜버른전까지 총 27경기를 뛴 이현중은 정규리그 평균 17분가량 출전하며 7.4점 3.9리바운드를 기록했습니다.

득점은 팀 내 5위, 리바운드는 3위입니다.

필드골 성공률은 45%, 3점 성공률은 40%를 찍으며 슈터다운 기록도 남겼습니다.

한 경기만 뛴 카일 애드넘, 3점 시도 수가 극도로 적은 빅맨 샘 프롤링을 빼면 3점 성공률이 팀에서 가장 높습니다.

가장 많이 득점한 경기는 지난달 20일 열린 애들레이드 서티식서스전으로 이현중은 26분만 뛰고 24점을 퍼부었습니다.

지난달 12일 태즈메이니아 잭점퍼스와 경기에서는 처음으로 두 자릿수 리바운드(10개)를 따내기도 했습니다.

이현중은 미국 데이비드슨대 3학년이던 2022년 드래프트에 도전하며 미국프로농구(NBA) 진출을 노렸으나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지 못했습니다.

드래프트를 통한 NBA 입성이 무산되자 G리그(NBA의 하부리그) 팀과 계약해 '콜업'을 노리거나 서머리그에 뛰며 NBA 팀들에 눈도장을 찍을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출전 기회를 찾아 지난해 7월 호주행을 결정했습니다.

10개 팀이 경쟁하는 호주 프로리그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일본·필리핀 등 아시아 리그보다 전반적 수준이 높습니다.

중국 국가대표 센터로 NBA 무대도 밟아본 아시아 최고 빅맨 저우치가 호주 리그에서 2022-2023 시즌 뛰었으나 평균 기록은 6.2점 4.4리바운드에 그쳤습니다.

14승 14패로 정규리그를 마친 일라와라는 4위로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 나섭니다.

(사진=언더아머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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