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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8강' 새역사 쓴 한국 수영…세계선수권 역대 최고 순위

'세계 8강' 새역사 쓴 한국 수영…세계선수권 역대 최고 순위
한국 수영이 카타르 도하 국제수영연맹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역대 롱코스(50m) 대회 사상 최고 순위로 마무리했습니다.

한국은 오늘(19일) 모든 대회 일정을 마친 도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의 성적으로 최종 8위에 올랐습니다.

한국이 올림픽 정규 규격인 롱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0위 안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종전 최고 순위는 2007년 멜버른 대회의 13위(금1, 동1)였습니다.

당시 박태환(34)이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 자유형 200m에서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황선우

이번 대회 한국은 '황금 세대'를 앞세워 역대 대회 가운데 가장 많은 5개의 메달을 휩쓸었습니다.

경영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다이빙에서 동메달 2개가 나왔습니다.

김우민(22·강원도청)이 남자 자유형 400m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에 13년 만의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선사했고, 황선우(20ㆍ강원도청)가 남자 자유형 200m에서 금빛 질주를 이어갔습니다.

김우민과 황선우, 이호준(23·제주시청), 양재훈(25·강원도청), 이유연(23·고양시청)이 힘을 합친 계영 800m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어 세계선수권대회 사상 최초의 단체전 메달 획득에 성공했습니다.

다이빙 싱크로에서 동메달을 합작한 김수지(왼쪽)와 이재경

2019년 광주 대회 동메달리스트 김수지(25·울산광역시청)는 이번 대회 여자 다이빙 3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 연기를 펼쳤고, 이재경(24·광주광역시체육회)과 호흡을 맞춘 혼성 싱크로 3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합작했습니다.

중국이 다이빙에서 9개, 아티스틱 스위밍과 경영에서 각각 7개의 금메달을 획득해 총 금메달 23개와 은메달 8개, 동메달 2개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미국(금9, 은6, 동8)이 2위, 호주(금7, 은12, 동5)가 3위였습니다.

일본은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공동 17위에 자리했고, 다이빙에서만 은메달 2개를 딴 북한은 25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2024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최종 순위

(사진=국제수영연맹 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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