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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교국' 쿠바 최고 예술대학에 3월부터 한국어 수업 생긴다

'수교국' 쿠바 최고 예술대학에 3월부터 한국어 수업 생긴다
▲ 쿠바 아바나에 있는 한글학교에서 현지 학생이 한국어 시험 문제를 교재 삼아 공부하고 있다.

한국의 193번째 수교국인 카리브해 섬나라 쿠바 대학에 한국어 수업이 개설됩니다.

17일(현지시간) 쿠바 한국문화센터·한글학교에 따르면 쿠바 예술대학인 ISA(Instituto Superior de Arte)에서 다음 달부터 한국어 강좌가 시범 운영됩니다.

수도 아바나에 있는 ISA는 지난 1976년에 설립된 4년제(일부 학과 5년제) 대학으로, 음악·시각예술·연극 등 예술 분야에 강점이 있는 쿠바의 관련 분야 최고 교육기관입니다.

현재 이 학교 내 언어 관련 수업 과목은 스페인어·영어·프랑스어·독일어·이탈리아어·포르투갈어·일본어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SA는 쿠바 내 한국어 교육 수요가 높다는 점을 고려해, 지난 1월부터 쿠바 한글학교 측에 문의해 강좌를 준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찌감치 관련 행정 절차가 진행되던 상황에서 지난 14일 양국이 외교관계를 전격 수립하기로 하면서 이번 강좌 개설이 더욱 큰 관심을 받게 된 것입니다.

앞서 쿠바에는 2012년 아바나국립대에 개설된 한국어 강좌가 있었지만 여러 가지 쿠바 국내 사정으로 지난 2018년쯤 중단된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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