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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스트룀, 세계수영 여자 접영 50m 6연패…판잔러는 4관왕

셰스트룀, 세계수영 여자 접영 50m 6연패…판잔러는 4관왕
▲ 금메달을 들어 보이는 사라 셰스트룀(가운데)

스웨덴의 수영 영웅 사라 셰스트룀(30)이 세계선수권대회 6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셰스트룀은 1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여자 접영 50m 결승에서 24초63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습니다.

은메달리스트 멜라니 에니크(프랑스·25초44)와는 1초 가까이 격차가 벌어졌고, 동메달을 딴 파리다 오스만(이집트·25초67)보다는 1초 이상 먼저 결승선에 도착했습니다.

수영선수로는 이미 '환갑'이나 다름없는 30세를 넘긴 셰스트룀은 2015년 카잔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이래 세계선수권대회 이 종목에서 6회 연속으로 시상대 꼭대기를 지켰습니다.

이번 대회 자신의 첫 메달을 금메달로 장식한 셰스트룀은 롱 코스(50m) 세계선수권대회 통산 23번째 메달(금 13, 은7, 동3)을 목에 걸었습니다.

세계선수권대회 단일 종목에서 6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건 여자 자유형 800m의 케이티 러데키(미국)와 셰스트룀, 둘뿐입니다.

셰스트룀이 내년 싱가포르에서 열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접영 50m 우승을 차지해 7회 연속 금메달을 따낸다면 이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서게 됩니다.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와 2023년 후쿠오카 대회 여자 자유형 50m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한 셰스트룀은 19일 열릴 이 종목 결승에서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노립니다.

남자 자유형 50m 결승에서는 블라디슬라프 부코프(21·우크라이나)가 21초44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후쿠오카 대회 우승자인 캐머런 매커보이(호주)가 기록한 21초45보다 불과 0.01초 빨랐습니다.

우크라이나 선수가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건 2007년 멜버른 대회 남자 50m 평영 올레흐 리소호르 이후 부코프가 처음입니다.

클레어 쿠잔(19·미국)은 여자 배영 200m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앞서 열린 50m와 100m에 이어 여자 배영 개인전 금메달 3개를 독식했습니다.

또한 쿠잔은 혼성 혼계영 금메달을 포함해 이번 대회 4관왕에 등극했습니다.

남자 접영 100m 결승에서는 포그투갈의 19살 신예디오구 히베이루가 51초17로 우승해 접영 50m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습니다.

도하 대회를 통해 경영 강국 입지를 굳히고 있는 중국은 혼성 계영 400m에서 3분21초18의 아시아 신기록과 함께 금메달을 가져갔습니다.

중국의 이번 대회 7번째 경영 종목 금메달이자, 총 8개가 걸린 이번 대회 계영 종목 가운데 4번째 금메달입니다.

중국 단거리 간판 판잔러는 남자 자유형 100m와 남자 계영 400m, 800m에 이어 이 종목도 금메달을 목에 걸고 대회 4관왕에 올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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