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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D리포트] 수천억 벌금 다음날, 신발 판매한 트럼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신발 이벤트, 스니커콘 행사장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금색 신발을 들고 나타났습니다.

신발을 광고하듯 흔들어 보이다가 발언대 양쪽에 한 짝씩 내려놓습니다.

'절대 항복하지 않는 하이탑' 이라고 이름 붙인 '트럼프 신발'을 선보인 순간입니다.

이 신발은 공식 판매 사이트에서 399달러, 우리 돈 53만 원 정도에 판매됐는데, 1차 판매분은 매진됐다는 안내가 나왔습니다.

{ 트럼프 ㅣ 전 미국 대통령 : 12년~13년 동안 생각했습니다. 큰 성공을 거둘 것 같아요. 이건 진짜 좋아요. 좋은 제품입니다. }

199달러짜리 다른 신발도 곧 판매될 예정입니다.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법원에서 사기 대출 혐의로 4천7백억 원대 벌금을 부과 받은 다음날 신발을 내놓은 사실에 주목하면서 이례적 행보라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측은 지난해 구치소에서 찍은 머그샷을 이용해 티셔츠나 컵을 만들어 팔기도 했습니다.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는 공화당 경쟁자는 트럼프의 사법리스크를 파고들었습니다.

{ 니키 헤일리 / 공화당 경선후보 : 선거운동보다 법정에서 시간을 더 보낸다면 어떻게 선거에서 이기겠습니까? }

바이든 대통령은 나토 회원국이라도 방위비를 내지 않으면 보호하지 않겠다는 발언을 다시 겨냥했습니다.

{ 바이든 ㅣ 미국 대통령 : 역사 지식이 부족하거나 책임감이 부족한 것입니다.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

경쟁자들의 공격 속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새롭게 신발 판매에 나서며 특유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취재 : 김용태 / 영상취재 : 박은하 / 영상편집 : 이승열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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