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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 구례 · 순천 곳곳 불…하청노동자 끼임사

<앵커>

어제(17일) 저녁,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10살 남자아이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전남 구례와 전북 군산에서도 화재가 잇따랐고, 영월에서는 하청 노동자가 기계에 끼어 숨졌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조윤하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베란다 창문 사이로 회색 연기가 나옵니다.

어제저녁 7시쯤 인천 연수구 선학동의 한 아파트 6층에서 불이 나 1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10살 남자 어린이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주민 10여 명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 : 어머니랑 같이 있었는데 어머니가 잠깐 나간 사이에 불이 난 것 같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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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뻘건 불길과 함께 축사 벽면이 무너져 내립니다.

어제 오후 5시 50분쯤 전남 구례군 간전면의 한 축사에서 불이 나 3시간 여만에 꺼졌습니다.

축사에 있던 돼지 8백 마리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억 3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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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6시 30분쯤에는 전북 군산 임피면의 한 농막에서 불이 나 4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소방서 추산 2천5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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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전 9시 30분쯤 강원 영월군 한일현대시멘트 공장에서 고장 난 컨베이어 벨트를 수리하던 50대 하청 노동자가 기계에 끼었습니다.

기계에 몸 전체가 끼여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옮겨졌고, 저녁 7시쯤 결국 숨졌습니다.

원청과 하청 모두 상시 근로자가 50인 이상으로, 고용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영상편집 : 윤태호, 화면제공 : 인천소방본부·구례소방서·전북소방본부·영월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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