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김정일 생일' 금수산궁전 참배 3년째 불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 (2월 16일·광명성절)에 그의 시신이 있는 금수산태양궁전을 3년째 참배하지 않았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덕훈 내각 총리, 조용원 노동당 조직비서,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등 당·정부 간부들이 어제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2022년 이후 광명성절 참배에 함께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김정은은 광명성절을 맞아 아이들에게 학용품과 식료품 등을 선물로 보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각지에서는 축하 행사도 열렸는데, 평양 김일성광장에선 청년학생 야회가 개최됐고, 삼지연시 등에서는 불꽃놀이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북한 주재 외교단 관계자들은 모란봉극장에서 국립교향악단음악회를 관람했습니다.

(사진=조선중앙TV 화면,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