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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스위프트, 슈퍼볼 축하 행사 총격사건 유족에 1억 원 기부

테일러 스위프트, 슈퍼볼 축하 행사 총격사건 유족에 1억 원 기부
▲ 테일러 스위프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미국프로풋볼(NFL) 캔자스시티 치프스 팀의 슈퍼볼 우승 축하 현장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 희생자 유족에게 1억여 원을 기부했습니다.

스위프트는 16일(현지시간) 기부사이트 '고펀드미'의 총격 사건 희생자 가족을 위한 기부 페이지를 통해 2차례에 걸쳐 5만 달러씩 총 10만 달러(약 1억 3천만 원)를 전달했습니다.

스위프트는 또 이 페이지의 위로 글 게시란에 "엄청난 상실에 깊은 애도와 조의를 보냅니다. 사랑을 담아, 테일러 스위프트"라는 메시지도 남겼습니다.

스위프트의 대변인은 스위프트가 이 기부를 한 것이 사실이라고 미 언론에 밝혔습니다.

고펀드미의 해당 페이지는 지난 14일 캔자스시티 치프스 팀의 슈퍼볼 우승 축하 행사에서 총격으로 숨진 희생자 엘리자베스 로페스-갤번을 추모하고 유족을 위로하는 뜻에서 마련됐습니다.

스위프트의 남자친구인 트래비스 켈시는 총격 사건 당시 축하의 주인공이었던 캔자스시티 치프스 팀 소속 선수입니다.

켈시 역시 당시 행사에 참석해 현장에 있었으며, 사건 발생 이후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오늘 일어난 비극에 가슴이 아프다"며 "우리와 함께 축하를 위해 왔다가 피해를 본 모든 분께 위로를 전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총격 사건은 지난 14일 캔자스시티 유니언역 광장 앞에서 슈퍼볼 우승 축하 퍼레이드와 무대 행사가 끝난 직후 발생했습니다.

현장에서 총에 맞아 숨진 갤번 외에도 20여 명이 총상을 입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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