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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감사위원에 유병호 임명…최재해 "가장 적합하다 판단"

신임 감사위원에 유병호 임명…최재해 "가장 적합하다 판단"
▲ 유병호 신임 감사원 감사위원

감사원 최고 의결기구인 감사위원회의 새 감사위원으로 유병호 사무총장이 임명됐습니다.

후임 감사원 사무총장에는 최달영 제1사무차장이 임명됐습니다.

감사원은 최재해 감사원장이 유병호 신임 감사위원과 최달영 사무총장 임명을 제청해 윤석열 대통령의 재가를 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유병호 신임 감사위원은 내일(17일) 퇴임하는 임찬우 감사위원의 후임으로, 임명 일자는 18일입니다.

유 감사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한 두 번째 감사위원으로 월성 원전,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주요 국가 통계 실태와 관련한 감사 등을 지휘했습니다.

사무총장이 감사위원으로 이동한 사례는 박근혜정부 시절 김영호 감사위원, 이명박정부 시절 남일호·성용락 감사위원 등이 있습니다.

반대로 감사위원을 하다 사무총장으로 이동한 사례는 문재인 정부 때인 왕정홍 사무총장, 노무현 정부 시절 황병기 사무총장이 있습니다.

야권 등에서는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표적 감사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를 받는 이들이 감사위원을 맡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감사위 구성원 중 최재해 원장과 유 감사위원, 김영신 위원 등 3명이 공수처 수사 대상자입니다.

지난해 11월 임명된 김영신 감사위원과 최 신임 사무총장 모두 유 감사위원과 가까운 인사로 분류된다는 점에서 감사위원회와 사무처가 편향되게 꾸려진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런 지적에 대해 최재해 감사원장은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결정했다. 두 명 다 풍부한 감사 경험과 감사 전문성을 갖추고 있고, 조직 내 신망도 두텁다"며 "감사위원과 사무총장 역할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대변인실을 통해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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