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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네타냐후에 "민간인 보호 조치 없이 라파 작전 안돼"

바이든, 네타냐후에 "민간인 보호 조치 없이 라파 작전 안돼"
▲ 이스라엘 공습에 파괴된 라파 건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에 대한 적절한 보호 조치 없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 대한 군사작전을 감행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통화에서 라파 민간인들의 안전과 지원을 보장하기 위한 신뢰할 수 있고 실행 가능한 계획 없이는 군사작전을 진행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백악관이 전했습니다.

이집트와 맞닿은 라파는 국제사회가 가자지구에 구호물자를 지원하는 주요 관문이자 전쟁을 피해 남부로 내려온 팔레스타인 민간인이 몰려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최근 네타냐후 총리가 라파에 대한 군사작전 의지를 거듭 밝히면서 대규모 인명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두 정상은 이날 인질 석방 협상과 가자 주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 보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백악관은 밝혔습니다.

이번 통화는 바이든 대통령과 네탄냐후 총리가 지난 11일 통화한 뒤 나흘 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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