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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찾은 윤 대통령 "박정희 전 대통령 혜안으로 경제 발전 토대 이뤄"

대전 찾은 윤 대통령 "박정희 전 대통령 혜안으로 경제 발전 토대 이뤄"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16일) "1973년 박정희 전 대통령의 혜안으로 대덕연구단지를 건설한 이후 대덕에서 이루어 낸 수많은 성과가 우리나라 경제와 산업 발전에 토대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대전 대덕연구단지에서 열린 열두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대전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과학 수도'"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오늘 민생토론회는 지난 13일 부산 토론회 이후 두 번째로 비수도권에서 열렸습니다.

윤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대전의 과학기술 발전사를 언급하며 박 전 대통령의 업적을 소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진 마무리 발언에서도 "대전의 과학 수도 출발은 50년이 넘었다"면서 "박 전 대통령 재임 시절인 1970년대 초반 대전에 국방과학연구소를 만들면서 이곳을 우리나라 국방 과학의 산실로 만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는 기술 변화에 맞춰 과학 수도 대전을 더욱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과학분야 민생토론회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

토론회는 이공계 대학원생과 연구원을 비롯한 시민들이 먼저 질문하고 정부 관계자가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소속 연구원이 "연구자들의 파트너로서 연구 행정의 전문성과 중요성이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하자 윤 대통령은 토론 도중 마이크를 잡고 "좋은 지적 감사하다"고 화답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각 연구소나 대학에서도 좀 경력 있는 분들이 매니저 역할을 해서 신진 연구자들이 제대로 연구 활동에 전념할 수 있게 해야만 과학기술의 융합이 이뤄질 수가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우리나라 연구개발(R&D) 시스템을 혁신해 나갈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핵심이 바로 연구행정, 매니지먼트에 담겨 있다고 본다"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런 매니저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는 데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지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R&D 분야에서도 거대한 마켓(시장)이 형성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미국 워싱턴DC에서 고등국방과학연구소를 방문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연구 과제를 가장 잘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파악해서 과제를 배분하고 지원하는, 이것 자체가 시장"이라며 "이러한 시장을 굴러가게 만드는 매니지먼트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대전 등의 철도 지하화 업무를 담당하는 국토부 소속 사무관이 "땅굴을 파는 마음으로 착실하게 검토해서 사업화를 추진하겠다"고 하자 "이제 사무관이니까, 국장쯤 되면 모든 게 끝나겠다"며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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