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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형 100m 결승행…'한국 최초 메달' 도전

<앵커>

세계수영선수권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황선우 선수가 100m에서도 결승에 진출해 한국 선수로는 이 종목 최초의 메달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온 힘을 쏟은 자유형 200m 결승 다음 날, 오전에 100m 예선, 오후에 준결승에 잇달아 나섰지만 황선우는 지친 기색이 없었습니다.

50m 구간을 1위로 도는 데 이어, 이탈리아 미레시에 불과 0.05초 뒤진 47초 93을 기록하며 조 2위, 전체 3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올랐습니다.

아시아 신기록을 세운 2021년 도쿄올림픽 이후 국제대회에서는 처음으로 47초 대 기록을 낸 황선우는, 박태환도 가보지 못했던 자유형 100m 결승 무대에 한국선수 최초로 올랐습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저에게 잘 보이지 않았던 자유형 100m 결승 무대에 이렇게 3위로 올라가게 되어서 정말 뿌듯하고요.]

빡빡한 일정의 세계선수권에서 자유형 200m 직후 열리는 100m를 매번 힘겹게 소화했던 황선우는, 대회 직전 강도 높은 체력 훈련을 한 게 주효했다고 밝혔습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호주 (전지) 훈련에서 있었던 고강도 트레이닝이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고. (결승에서) 좋은 기록으로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습니다.]

황선우는 내일(16일) 새벽 열리는 결승에서 세계기록 보유자인 중국 판잔러와 영국 매슈 리처즈 등 라이벌 들을 상대로 한국수영 사상 첫 100m 메달이라는 새 역사에 도전합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 디자인 : 강경림·방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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