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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글로벌 학당 개소…외국인 인재 유치

<앵커>

경상북도가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글로벌 어학당'을 열고,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우리말과 한류 문화 체험 교육에 나섰습니다. 호찌민시와 대학, 기업 등과 협업체도 곧 발족해서 외국인 우수 인재 1만 명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혁동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도립대에 경북글로벌 어학당이 문을 열었습니다.

베트남과 몽골, 나이지리아 등 27개 나라, 외국인 유학생 100명을 선발해 우리말 교육과 우리 문화 체험 등을 통해 외국인들의 경북 정착을 유도할 예정입니다.

[프레셔스/나이지리아 유학생 : 한국에 대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요. 한국어도 배울 수 있고 한국 문화까지 배울 수 있어 좋아요.]

이곳에서는 앞으로 외국인 유학생 200명과 근로자 등 68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합니다.

또 외국인들의 지역 정착을 위해 교육과정을 확대하고 수료자들을 대상으로 비자 발급 인센티브와 일자리 매칭, 사회적응도 지원합니다.

[김상동/경북도립대 총장 : 기본적으로 한국어 교육을 담당하고 있고 경북의 문화를 좀 알자, 그리고 난 뒤에는 경북에 어떻게 하면 동화되고 우리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우리는 또 그 사람을 어떻게 이해시킬 것인가 이런 데 관점 두고 운영할 생각입니다.]

외국인 우수 인재 유치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북도는 호찌민시 한국교육원과 지역대학, 기업 관계자 등으로 'K-드림 협업체'를 곧 발족하고 외국인 유학생 1만 명 유치에 나설 계획입니다.

지역특화형 비자와 연계해 지역기업 취업을 전제로 지역대학에 맞춤형 교육을 위한 해외유학생 계약학과를 운영하고 교육발전 특구와 연계해 해외 우수 인력을 유치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맞춤형 규제 특례를 발굴하고 주요 기관과 해외 우수 대학을 방문해 유치 설명회도 열 계획입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 (해외)자매 도시들이 많이 있는데 신뢰 있는 학생을 받고 그 가족을 받아서 우수한 사람을 이민 받는 이민 정책을 취할 수밖에 없는 나라의 인구 구조가 됐다. 그래서 경상북도에 이민청도 만들고 이민 정책을 앞장서서 하기 위해.]

경북도는 외국인 우수 인재 유치와 지역 정착을 통해 지역 소멸과 지역 대학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개방사회로 전환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어서 결과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안재훈 TBC)

TBC 이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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