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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볼 우승 행사서 총격…"1명 사망 · 21명 부상"

<앵커>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서 열린 미식축구 슈퍼볼 우승 축하 퍼레이드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총격으로 1명이 숨지고 어린이 11명을 포함해 21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무장한 용의자 3명을 체포했습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14일 오후, 미국 캔자스시티 시내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치프스팀의 슈퍼볼 우승 축하 퍼레이드 직후 갑자기 총성이 울렸습니다.

연속적인 총소리에 100만 명의 인파가 일제히 흩어져 달아나면서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사건 목격자 : 사람들이 유니언역 동쪽 문에서 미친 듯이 달려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때, 우리는 도망치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이번 총격으로 1명이 숨지고 21명이 다쳤는데, 8명은 위중한 상태라고 당국은 밝혔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어린이는 모두 11명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총격 현장에서 무장한 용의자 3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스테이시 그레이브스/캔자스시티 경찰서장 : 아직까지 이들의 범행 동기를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관련 정보가 있는 분들, 목격자, 동영상 촬영자는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앞서 우승 퍼레이드에는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남자 친구로 유명한 트래비스 켈시 등 주요 선수들이 대부분 참석했습니다.

행사 참석을 원하는 학생들 때문에 이 지역 학교가 휴교할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던 축하 행사여서 행사장 주변에 경찰 800여 명이 배치돼 있었지만, 총격을 막진 못했습니다.

캔자스시티 치프스 구단과 선수들은 SNS를 통해 이번 사건에 슬픔을 금할 수 없다면서 피해자와 그 가족, 시민 모두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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