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인천 부평 요양원 화재로 경상 3명…참사 막은 직원들

인천 부평 요양원 화재로 경상 3명…참사 막은 직원들
오늘(15일) 새벽 1시 반쯤 인천시 부평구 모 요양원 6층 병실에 불이 났습니다.

해당 병실엔 입원환자가 17명이 있었는데, 이중 2명만 자력대피가 가능했던 걸로 파악됐습니다.

화재 신고 접수 후 5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은 진화 작업과 동시에 인명 구조에 나섰습니다.

소방대원들은 구급용 들것과 담요 등을 동원해 6층부터 1층까지 계단으로 환자들을 옮겼습니다.

불길은 21분 만에 잡혔습니다.

대피 과정에서 80대 여성 1명과 90대 여성 2명이 연기를 마셔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치료 후 다시 요양원으로 돌아왔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요양보호사 등 요양원 직원들이 신속하게 신고하고 조치한 덕에 인명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곳 요양원은 건물 6·7·9층에 입주해 있으며, 6층을 제외한 다른 층에는 불길이 확산하지 않아 별도 대피가 이뤄지진 않았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CCTV를 토대로 전기적 요인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