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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신형 지상대해상 미사일 사격"…군 "도발 단호히 대응"

<앵커>

북한이 어제(14일) 신형 지상대해상 미사일 사격시험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도 참관했는데, 서해 5도 지역에 대한 노골적인 위협을 했습니다. 군은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총비서가 어제 신형 지상대해상 미사일 사격시험을 지도했다고 노동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노동신문은 김정은이 어제 오전 해군에 배치되게 되는 신형 지상대해상 미사일 '바다수리-6형' 검수사격 시험을 지도했다고 전했습니다.

노동신문은 어제 발사된 미사일들이 1천4백 초, 23분 20초 동안 동해 상공을 비행해 목표선을 명중 타격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이 공개한 사진에는 8기를 장착하는 이동식 발사차량에서 미사일이 발사되는 모습이 찍혔습니다.

김정은은 또 남한이 북방한계선을 고수하려고 각종 전투함선들을 침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해상주권을 실제적인 무력행사로 지켜야 한다며 연평도와 백령도 북쪽 국경선 수역에서 군사적 대비 태세를 강화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김정은은 북한이 인정하는 해상국경선을 적이 침범할 경우에는 무력도발로 간주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이 공개한 미사일은 아직 실전 배치 단계는 아니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이성준/합참 공보실장 : 무기체계가 등장했다고 해서 그걸 한꺼번에 생산해서 전 부대에 배치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북한이 검수 단계라고 했으니까 그 무기를 배치하는 데는 단계가 있음을 설명한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군은 북한이 서해에서 십여 개 해안포의 포문을 놓고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NLL은 변치 않는 해상경계선이며 대비 태세를 완비한 가운데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우리 군은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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