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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이렇게 빨리 인정하는 건 처음 봤다" 손흥민-이강인 내부 분란에 음모론 확산

한국 축구대표팀 내부 분란의 후폭풍이 커지고 있습니다.

카타르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준결승 전날 저녁 식사자리에서 있었던 대표팀 선수들 간의 다툼이 외신 매체에 보도되자, 대한축구협회는 이를 재빠르게 인정했습니다.

때아닌 갈등설에 축구팬들 사이에선 음모론이 제기됐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 요구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축구협회의 이례적인 신속한 대응과 이강인 선수의 사과까지 이어진 것이 수상하다는 겁니다.

클린스만 감독과 정몽규 회장에 대한 비판 여론을 돌리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목소리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박문성 / 축구해설위원 (SBS 김태현의 정치쇼) : 제가 그동안 축구협회의 문제를 봤을 때 이렇게 빨리 인정하는 것은 일단 처음 봤고요. 두 번째는 그다음에 1시간 간격으로 새로운 사실들이 계속 나옵니다. 축구협회 쇄신을 얘기할 때는 일주일 넘게 거의 묵묵부답으로 가만히 있다가 선수들이 뭔가 잘못했다고 그랬더니 기민하게 1시간 단위로 뭔가 정보를 흘리는 이것을 도대체 어떻게 해석해야 되는지. 그렇다고 한다면 정리를 하자면 지금 이 문제는 어쨌든 축구협회가 정리를 해 줘야 돼요.]

한국축구협회는 오늘(15일) 클린스만 감독이 화상으로 참여하는 전력강화위원회를 엽니다.

집행부는 이 자리에서 클린스만 감독 경질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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