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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매달 70만 원' 종착지 김정은…국정원 "실체 규명 중"

14일 오전 9시, 북한이 강원도 원산 동북방 해상에서 순항 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했습니다.

미사일은 큰 원을 그리며 비행한 것으로 군 당국은 탐지했습니다.

북한이 원산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나 방사포를 쏠 때는 보통 동북방에 있는 알섬을 타격하는 시험을 해왔습니다.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 : 장거리 비행뿐만 아니라 표적선에 명중하는 그런 시험을 하기 위해서 원산이라는 지역에서 발사한 게 아닌가 추정이 됩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지난달 24일부터 동서해를 오가며 순항 미사일 시험 발사를 지속하는 건, "성능 개량이 목적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국제사회의 제재로 심각한 경제난에 빠져 있는데도 이렇게 무기 개발에만 열을 올리고 있는 북한이 도박 사이트 수천 개를 만들어 국내 범죄 조직에 판매하다 국정원에 적발됐습니다.

김정은 비자금을 조달하는 노동당 39호실 산하 IT 조직이 중국 단둥에 '경흥정보기술교류사'라는 회사를 차리고 불법 도박사이트를 만들어 건당 2천~5천 달러, 유지 보수 명목으로 월 3천 달러를 받아 챙긴 걸로 파악됐습니다.

조직원들은 1인당 매달 500달러씩 북한에 상납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양욱/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외화 수급 사정이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 사이버 범죄 수익은 북한의 불법적인 미사일 개발에 가장 핵심적인 자금 중의 하나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국정원은 국내 사이버 도박 범죄 배후에 북한이 개입했다는 증거라며 이들과 거래한 한국인 범죄 조직에 대해 경찰과 실체를 규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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