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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그대로 들이받아 '대폭발'…"거대 군함 침몰" 러 굴욕

자폭 무인정, 즉 해상 드론에 장착된 카메라에 거대한 군함의 모습이 들어옵니다.

앞을 향해 그대로 돌진하는가 싶더니, 다음 순간 군함이 거대한 화염에 휩싸입니다.

우크라이나군이 흑해에서 러시아군의 대형 상륙함 '체사르 쿠니코프'를 침몰시켰다고 밝혔습니다.

공격에는 해상 공격용 드론 '마구라 V5'가 동원됐습니다.

체사르 쿠니코프함은 러시아 해군 상륙 전력의 주축으로, 승조원 80여 명이 탑승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번 공격으로 좌현에 커다란 구멍이 난 군함이 그대로 가라앉았으며, 승조원들에 대한 구조 작전도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우크라이나군의 주장에 대해 구체적 언급을 피했습니다.

[페스코프/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 이 사안은 군사 작전에 관한 것으로, 군의 발표를 확인하기 바랍니다. 나는 말할 게 없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동부 도네츠크의 한 마을에서 병원과 아파트 등이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며 같은 날 관련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이 공격으로 어린이를 포함해 3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최전선 지역에서 민간인들을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러시아는 에너지, 군사 인프라 등을 대상으로 한 작전이라며 이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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