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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선거자금' 사르코지 전 대통령 항소심에서도 유죄

'불법 선거자금' 사르코지 전 대통령 항소심에서도 유죄
2012년 프랑스 대선을 앞두고 불법 선거 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기소된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2심에서도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파리 고등법원은 14일(현지시간) 사르코지 전 대통령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집행유예 6개월을 포함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고 일간 르몽드가 보도했습니다.

형량은 징역 1년을 선고한 1심보다 가벼워졌지만 이 형이 확정되면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6개월 복역해야 합니다.

그간 혐의를 부인한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취재진에게 아무 발언도 하지 않고 법정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르코지 전 대통령과 함께 기소된 선거캠프 관계자들도 형량에 일부 조정은 있으나 1심처럼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앞서 2007년에서 2012년까지 재임한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은 재선에 도전하면서 법정 한도의 배에 가까운 선거비용을 쓰고 허위 영수증을 제출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영수증 조작 사실을 알았다는 점을 입증하지 못했으나 법원은 감독 소홀로 인해 상당한 이득을 본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사르코지 전 대통령 등의 항소로 이어진 2심 재판은 지난해 11월 8일부터 12월 7일까지 진행됐습니다.

(사진=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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