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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낮 기온 18.3도…역대 두 번째 따뜻한 2월

<앵커>

가볍게 입어도 따뜻한 날씨가 오늘(14일)도 전국에 이어졌습니다. 서울은 2월 기온으로는 역대 두 번째로 따뜻했는데요. 내일은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떨어진다고 하니까, 다시 따뜻하게 챙겨 입으셔야겠습니다.

서동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남 여수의 오동도입니다.

때 이른 상춘객들이 봉우리를 터트린 동백꽃을 보며 기념 촬영을 합니다.

[허윤아/상춘객 : 아직 2월 중반쯤 됐는데도 생각보다 날씨가 따뜻해서 동백꽃도 많이 피어 있는 것 보니까 좋았던 것 같아요.]

무등산 곳곳에는 샛노란 꽃망울들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눈을 뚫고 나와 꽃을 피워, 봄의 전령으로 불리는 '복수초'입니다.

[김도웅/국립공원공단 과장 : 작년보다 6일 정도 앞서 봄 소식을 알리는 큰산개구리 산란과 복수초 개화를 확인하였고….]

서울 여의도 한강 공원도 나들이객들로 붐빕니다.

반팔 차림도 적지 않습니다.

[배태양/대구 남구 : 낮에 이렇게 걸어 다니다 보니까 너무 따뜻해지고 뭐 하니까 패딩만 딱 벗었는데 지금 딱 적당한 것 같아요.]

서울은 오늘 낮 기온이 18.3도까지 올랐는데, 2월 기온으론 역대 두 번째로 따뜻했습니다.

2월 역대 최고 기온을 보인 전남 완도가 20.4도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영덕 20.3도, 강릉 20.2도 등 전국 곳곳에서 15도 이상의 날씨를 보였습니다.

따뜻한 남서풍이 불면서 전국에 기온이 오른 건데, 내일부턴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평년 수준으로 회복하겠습니다.

[박중환/기상청 예보분석관 : 북쪽의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은 점차 낮아져, 큰 기온 하강이 예상됨에 따라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비는 내일 새벽, 수도권과 강원 영서를 시작으로 오전에 그 밖의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30mm, 그 밖의 전국 5~20mm입니다.

강원 산지에는 15cm 이상의 많은 눈이, 강원 동해안에도 2~7cm의 적설이 예보됐습니다.

(영상취재 : 윤  형·김형수 KBC,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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