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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영종 3백 리 자전거길 내년 완공

<앵커>

인천 청라와 영종국제도시를 잇는 제3 연륙교가 내년 말 개통 예정인데요. 인천시는 이 연륙교 개통에 맞춰서 청라와 영종도 주변섬까지 잇는 120km '3백 리 자전거길'을 만들 예정입니다.

송인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산과 바다가 어우러져 천혜의 자연환경을 간직한 인천 영종도.

평일에도 자전거를 타며 서해 바다 풍광을 즐기는 시민들이 많습니다.

[양정숙/인천 영종국제도시 주민 : 집에서 노는 날은 일주일에 한 5번 (타요.) (자전거길이) 너무 잘 돼 있어요. 바다를 끼고 가니까.]

하지만 자전거를 타고 영종도에 들어가려면 월미도에서 배편을 이용하거나 주말 공항철도를 예약해야 하는데, 내년 말부터는 이런 불편이 사라질 전망입니다.

인천 청라와 영종국제도시를 잇는 제3연륙교에 보행자 겸용 자전거 도로가 만들어져, 자전거를 타고 4.7km 길이의 다리를 건널 수 있습니다.

제3연륙교 개통에 맞춰 조성 중인 3백 리 자전거 이음길도 내년 말 완공됩니다.

서구 정서진에서 시작해 청라호수공원을 거쳐 연륙교로 이어지는 자전거 이음길은 영종도 일대를 순환하고 중구 무의도는 물론, 옹진군 신도와 시도, 모도로 이어져 총길이 120km, 3백 리에 달합니다.

자전거 이음길이 완공되면 자전거 동호인들에게 수도권의 또 하나의 라이딩 명소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영종도를 찾는 방문객이 늘어 코로나19 기간 장기간 침체 됐던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배민영/인천 영종하늘도시 공인중개사 : 서울과의 교통성이 아무래도 많이 좋아지잖아요. 그래서 관광객과 방문객의 유입이 많아져서 지역 경제가 많이 활성화될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영종 싸사이드파크에는 하늘 자전거와 익사이팅 타워 등 체험 관광시설도 추가로 만들어져 내년 말부터 운영에 들어갑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 영상편집 : 김종미, 디자인 : 방명환, 화면제공 : 시청자 한쌍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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