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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블더] "'알바'가 이런 짓을?"…충격적인 일본 상황

최근 일본에서는 한 피자 체인점에서 촬영된 영상이 SNS 상에서 크게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영상에는 가게 직원이 마치 장난치듯 비위생적인 행동을 하며 피자 반죽을 만지는 모습이 담겼는데요, 파장이 커지자 피자 체인점 본사까지 나서서 해당 매장 문을 일단 닫아버렸습니다.

먼저, 문제의 영상부터 함께 확인하시죠.

일본의 한 피자 매장 점원이 피자 반죽을 만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신호를 주고받더니 웃으면서 손을 코에 갖다 대 후비고 그대로 반죽에 묻혀버립니다.

[코라도 후벼서 묻히는 거 아니야 여기에?]

그제 일본 효고현의 도미노 피자 체인점 주방에서 촬영된 영상인데,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결국 일본 도미노 피자 본사까지 나섰는데요, 해당 매장을 영업 정지 처분했습니다.

또 직접 사과문을 올려 "해당 반죽은 손님에게 제공되지 않았으며, 점포가 보유한 모든 반죽을 폐기했다"며 "해당 영상을 촬영한 직원에 대한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에서는 과거에도 음식점 아르바이트 직원이 비위생적인 행동을 해서 논란이 된 적이 꽤 있었습니다.

이런 행동은 장난을 넘어서서 테러 수준이라며 아르바이트와 테러를 합친 일본어 '바이토 테러'라는 말도 있을 정도입니다.

최근에도 유행처럼 이런 영상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어서 일본 기업들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데요, 앞서 지난 2019년, 일본의 유명 회전 초밥 체인점에서 직원이 쓰레기통에 들어갔던 생선을 그대로 다시 꺼내 도마 위에 올리는 영상이 퍼졌습니다.

소비자들이 크게 분노하면서 결국 당시 해당 체인점은 전국적으로 임시 휴업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식의 아르바이트 테러, 이른바 '바이토 테러' 영상은 최근 일본에서 더 자주 보이고 있습니다.

이달 초, 한 샤브샤브 체인점의 아르바이트 직원이, 휘핑크림을 용기 채로 입에 짜 넣으며 장난을 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SNS에 올라오며 논란이 됐습니다.

이 체인점을 운영하는 기업은 입장문을 올리고, "영업시간이 끝나고 폐기 예정이었던 식재료를 사용해 촬영한 영상으로, 손님에게 제공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에는 또, 홋카이도의 한 식당에서 20대 종업원이 공용 주전자 뚜껑을 핥는 동영상이 퍼지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한편, 음식점 손님들이 위생 테러를 하는 경우도 있었는데요, 지난해 1월에는 한 회전 초밥 체인점을 방문한 남학생이 간장통을 핥고 다시 올려놓는 영상을 찍어 SNS에 올리면서, 업체 측이 약 6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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