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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하이다이버 최병화, 세계선수권 1 · 2라운드 20위

'국내 유일' 하이다이버 최병화, 세계선수권 1 · 2라운드 20위
▲ '하이 다이버' 최병화

국내 유일의 하이다이버 최병화 선수가 세계 수영 선수권에서 값진 도전을 이어갔습니다.

최병화는 카타르 도하 올드 도하 포트 특설 무대에서 열린 세계 수영선수권 하이다이빙 남자 1,2라운드에서 합계 111.80점을 받아 27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20위를 기록했습니다.

남자의 경우 27m, 아파트 10층 높이에서 물로 뛰어드는 하이다이빙은 국내에는 대회는 물론 전문 선수가 단 한 명도 없는 종목이었지만, 다이빙 선수 출신도 아닌 최병화가 2016년 이 종목의 매력에 빠져 다이빙에 입문한 뒤 국내 유일의 하이다이버가 됐습니다.

최병화는 이후 하이다이빙할 장소를 찾아 전국을 누비고, 아르바이트를 한 돈을 모아 해외 대회에 출전하는 등 갖은 노력 끝에 지난해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출전의 꿈을 이뤘습니다.

지난해 후쿠오카 세계선수권에서 23명의 선수 중 최하위에 그쳤던 최병화는 올해 도하 대회에서는 한층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1라운드에서 2바퀴를 돌며 몸을 반 바퀴를 비트는 난도 2.8의 연기(5441B)를 펼쳐 43.40점을 받았고, 2라운드에서는 3바퀴를 돌며 몸을 반 바퀴 비트는 난도 3.8의 연기(5461B)로 68.40점을 받았습니다.

지난해에는 1,2차 시기 합계 74.40점에 그쳤지만, 올해는 40점 가까이 뛰어오른 111.80점을 받았고, 1차 시기만 뛰고 경기를 포기한 선수 2명을 비롯해 7명의 선수보다 높은 순위에 자리했습니다.

아름다운 비행으로 기대감을 높인 최병화는 오는 15일 3,4라운드에 다시 나섭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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