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LA 다저스에서 새 시즌 준비를 시작한 오타니 쇼헤이가 팔꿈치 수술 후 처음으로 나선 야외 타격훈련에서 놀라운 괴력을 선보였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파란색 다저스 훈련복을 입고 등장한 오타니가 지난해 9월 팔꿈치 수술 이후 처음으로 야외 타격훈련에 나섰습니다.
곧장 괴력의 홈런쇼가 시작됐습니다.
부상 후유증을 찾을 수 없는 힘찬 스윙에 타구가 연이어 담장 너머로 사라져 버립니다.
측정 장비에 찍힌 타구 스피드가 무려 시속 176km에 달했고, 단 21번의 스윙으로 10개의 홈런을 만들어냈습니다.
[오타니/LA 다저스 : 조금 가볍게 훈련하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더 힘이 들어가게 돼버렸던 거 같습니다. (개막전) 일정에 맞춰서 잘 진행되고 있는 거 같아서 (좋습니다).]
다음 달 서울 개막전에서 오타니와 맞대결이 유력한 샌디에이고의 다르빗슈는 평소 '친한파'로 불리는 선수답게 한국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다르빗슈/샌디에이고 투수 : 한국은 제가 항상 사랑하는 나라이고, 항상 한국 야구를 사랑해왔습니다. 많은 한국 팬들 앞에서 공을 던지고 우리들의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습니다.]
서울 개막전에 맞춰 가장 먼저 스프링캠프를 시작한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다음 주, 시범경기도 가장 먼저 시작합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디자인 : 이민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