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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범호 감독 선임…첫 '80년대생' 사령탑

<앵커>

KIA 타이거즈가 김종국 전 감독 경질한 이후 보름 만에, 이범호 타격 코치를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습니다. 프로야구 최초의 '80년대생' 감독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KIA 구단은 이범호 1군 타격 코치를 2년 총액 9억 원의 조건에 제11대 감독으로 선임했습니다.

검찰수사를 받고 있던 김종국 감독이 지난달 29일 경질된 뒤 보름 만입니다.

호주 스프링캠프에서 선수단 상견례를 가진 이범호 신임 감독은 '자율 야구'를 출사표로 던졌습니다.

[이범호/KIA 신임 감독 : 이거 하지 마라, 저거 하지 마라 이런 말 저는 안 할 겁니다. 선수들에게 모든 게 달려 있으니까, 저도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잘 부탁 드리겠습니다.]

이범호 감독은 통산 최다인 17개의 만루 홈런을 때리며 KIA의 중심 타자로 활약하다 2019년 은퇴한 뒤, 스카우트를 시작으로 2군 감독, 1군 타격 코치를 차례로 맡으며 '미래의 감독감'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1981년생, 43살로 프로야구 최초의 1980년대생 감독이자, 1976년생인 삼성 박진만, 두산 이승엽 감독보다 5살 어린 현역 최연소 감독입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KIA는 외부의 경험 많은 지도자 대신 초보 감독의 젊고 활기찬 리더십으로 12번째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이범호/KIA 신임 감독 : 우승할 수 있는 최적의 멤버라고 생각하고, 하나로 똘똘 뭉쳐서 우승을 맛볼 수 있는 2024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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