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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수능 없이도 간다"…의대 증원에 지방대 합격선 하락할 듯

제주대가 2026학년도부터 수능 성적 없이 의대에 진학할 수 있는 전형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제주대는 이미 일부 학과에서 수능 최저 점수 제도를 없앤 전형을 시행하고 있는데, 이를 의대까지 확대한다는 의밉니다.

정부가 내년도 대입부터 의대 정원을 2천 명 늘리겠다고 한 가운데 제주대 역시 현재 40명인 정원을 늘리는 방안을 내놓은 겁니다.

김일환 제주대 총장은 2026년도부터 수능 없이 들어올 수 있는 학생을 지역인재 전형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늘어나는 의대 정원을 비수도권 대학을 중심으로, 특히 지역인재 전형을 늘려 충원한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각 대학 의대 합격선이 크게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종로학원이 지방권 26개 의대의 모집요강을 분석한 결과, 지역인재전형 비중이 60%를 넘는 곳은 7곳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각 대학은 정부의 증원 계획을 반영한 모집요강을 오는 5월 발표할 계획인데, 현재 지역인재 전형 비율이 낮은 대학에서는 증가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강원권은 정원 증원과 지역인재 전형 확대가 모두 반영되면 비율이 더 높아진다는 분석입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앞으로 내신과 수능 2,3등급 학생도 의대 합격자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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