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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전체 2위로 결승 진출…3회 연속 메달 도전

황선우, 전체 2위로 결승 진출…3회 연속 메달 도전
▲ 힘차게 물살을 가르는 황선우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20·강원도청)가 세계선수권 3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3회 연속 메달과 자신의 첫 금메달을 향한 꿈을 키웠습니다.

황선우는 13일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 2조에서 1분 45초 15의 기록으로 2조 2위, 전체 2위에 오르며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이 종목에서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 은메달, 지난해 후쿠오카 대회 동메달을 따냈던 황선우는 우리 시간으로 14일 새벽 1시 2분부터 열리는 결승에서 3회 연속 메달과 함께 자신의 첫 금빛 레이스에 도전합니다.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 2조에서 물살을 가른 황선우는 0.60초의 가장 빠른 반응속도로 물속에 뛰어든 뒤 계속 선두 다툼을 펼치다가 리투아니아 랍시스에 0.19초 뒤진 1분 45초 15의 기록으로 두 번째로 터치 패드를 찍었습니다.

경기 후 황선우는 소속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준결승에서 컨디션도 잘 올라오고 레이스적으로도 만족스러웠다"라고 밝히며 "3회 연속 결승에 간 만큼 3회 연속 시상대에 오르고 싶다"고 결승전에 대한 의지를 다졌습니다.

황선우는 이번 대회 자유형 200m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입니다.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 이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할 당시 자신을 제쳤던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를 비롯해 2023년 후쿠오카 대회 동메달을 딸 때 1, 2위를 차지했던 매슈 리처즈와 톰 딘(이상 영국) 모두 출전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국제수영연맹은 이번 대회 자유형 남자 200m에 출전한 선수 가운데 황선우가 1위 기록을 보유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황선우의 자유형 200m 최고 기록은 지난해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수립한 1분 44초 40입니다.

앞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수집한 황선우는 이제 금메달만 따면 자신이 바랐던 '모든 색깔의 메달 수집'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황선우보다 앞서 준결승 1조에서 경기한 이호준(22·제주시청)은 1분 47초 38로 1조 8위, 전체 15위에 머물렀습니다.

이호준은 지난해 후쿠오카 대회 이 종목에서 황선우와 동반 결승에 진출해 6위를 기록했지만, 이번에는 동반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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