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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들어선다"…지난달 인천 · 경기 아파트 매수세 증가

"GTX 들어선다"…지난달 인천 · 경기 아파트 매수세 증가
광역급행철도(GTX) 개발 호재가 있는 수도권 지역 아파트를 중심으로 1월 거래량이 지난해 12월 거래량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올해 1월 수도권 아파트 거래 신고건수는 총 1만 298건으로 지난해 12월 거래건수인 9천 136건보다 12.7% 증가했습니다.

서울 아파트는 지난달 총 1천 932건이 신고돼 지난해 12월 한 달 거래량(1천839건)보다 5%가량 많았습니다.

인천은 지난달 매매 신고건수가 1천697건으로 작년 12월(1천402건)보다 21.0%, 경기도는 지난달 6천669건으로 전월(5천895건)보다 13.1% 크게 늘었습니다.

인천, 경기지역의 거래량 증가는 정부의 교통 혁신 전략에 따라 GTX 건설 예정지 등 교통 호재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GTX 건설 예정지 저가 매물 위주로 거래가 급증하면서 가격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고양시 덕양구의 경우 지난주 0.07% 올라 2주 연속 상승했고, 김포(0.03%)와 평택시(0.01%)도 GTX 등 교통 호재로 2주째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 지난달에 계약된 인천시 아파트의 52.6%는 12월보다 거래가(동일 단지, 동일면적 기준)가 뛴 상승거래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도 역시 동기간 상승 거래 비중이 48.3%로 하락거래(44.9%)보다 높았습니다.

다만 말 그대로 교통 호재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 부분 반영돼 있고 일부는 사업기간이 장기화할 수 있어 투자에는 유의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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