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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값 내세워 무섭게 성장'…중 테무 앱 설치 900만 육박

'싼값 내세워 무섭게 성장'…중 테무 앱 설치 900만 육박
▲ 중국 쇼핑 앱 테무

국내 쇼핑앱보다 압도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한국 시장에 진출한 중국 직구 쇼핑앱 '테무'가 약 900만 명의 휴대전화에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2일) 모바일 빅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테무 애플리케이션(앱)의 신규 설치 건수는 222만 1천981건으로 전체 앱 중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이후 테무는 설치 건수에서도 4개월째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국내에 처음 출시된 지난해 8월에는 41만 6천15건에 그쳤지만, 9월엔 128만 5천472건으로 급증했고 12월에는 200만 건을 넘어서는 등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출시 후 6개월간 누적 설치 건수는 895만 8천586건으로 900만 건에 육박하면서 같은 기간 중국 알리익스프레스의 설치 건수 437만 1천211건을 합하면 양대 중국 쇼핑앱의 설치 건수가 1천333만 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 이들 중국 앱의 실제 사용자 수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달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각각 560만 9천405명과 459만 1천49명으로 쇼핑 부문 4위와 6위를 기록했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해 11월 쇼핑 부문 5위였지만 12월 G마켓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섰고, 테무는 지난해 11월 14위에서 12월 7위, 지난달 6위로 매달 상승했습니다.

양대 중국 쇼핑앱의 이용 증가세를 고려하면 쿠팡, 당근, 11번가가 지키고 있는 3위권에 조만간 진입할 가능성도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알리, 테무에 대한 인기는 국내 쇼핑앱 상품에 비해 값이 싼 다양한 제품군을 '박리다매'식으로 파는 데다 중국에서 단기간에 무료 배송이 이뤄지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들 중국 쇼핑 앱이 한국 역사와 문화를 왜곡하는 제품을 판매하고 있어 문화 침탈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사진=서경덕 교수 SNS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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