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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바이든, 남편 기억력 지적한 특검 반박…"정치적 인신공격"

질 바이든, 남편 기억력 지적한 특검 반박…"정치적 인신공격"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아내 질 바이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아내 질 바이든 여사가 특검이 정치적 동기로 남편의 기억력 문제를 언급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남편이 재선하기에 너무 나이가 많다는 시각을 정면 반박했습니다.

질 바이든은 지난 10일(현지시간) 후원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특검이 지난 8일 공개한 조사 보고서에 바이든 대통령을 겨냥한 "부정확하고 정치적인 인신공격"을 담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무엇보다 특검이 바이든 대통령의 기억력 문제를 거론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장남 보의 사망 연도를 떠올리지 못했다고 주장한 것을 문제 삼았습니다.

그는 "날 믿어달라. 자녀를 잃은 누구나 그러듯 조는 보와 그의 죽음을 결코 잊지 못한다"며 "그 공격을 읽는 심정이 어땠는지 상상해보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특검이 무엇을 달성하려고 했는지 모르겠다"면서 "난 누군가가 정치적으로 점수를 따기 위해 우리 아들의 죽음을 이용하려고 하는 것을 상상조차 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질 바이든은 "조가 81세인 것은 맞지만 그는 대부분 사람이 하루에 하는 것보다 더 많은 일을 1시간에 하는 81세"라며 "조는 지혜와 공감력, 비전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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