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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틈타 심야에 '슬쩍'…부산항서 킹크랩 밀수 검거

<앵커>

킹크랩이며 대왕문어까지 러시아산 수산물을 몰래 들여오려던 선박이 적발됐습니다. 연휴 기간에 감시가 느슨해진 틈을 노렸지만 해경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임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경 대원들이 푸른색 킹크랩이 가득 담긴 박스를 꺼내 올립니다.

오늘(11일) 새벽 0시쯤 부산항에서 20t급 선박이 밀수 혐의로 적발됐습니다.

선박에는 러시아산 냉동 킹크랩과 대왕문어 등 1.7t이 넘는 수산물이 보관돼 있었습니다.

해경은 연휴로 감시가 느슨해진 틈을 노려 수산물을 몰래 들여오려 한 것으로 보고 한국인 선장과 러시아 국적 밀수업자를 세관에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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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1시 20분쯤 울산 염포산 터널 부근에서 뺑소니 사고를 낸 30대 운전자가, 30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사고로 이 운전자의 차량에 부딪힌 다른 차량 운전자 등, 3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혈중 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인 0.13%로 조사됐습니다.

운전자는 사고 현장 인근 자동차 공장에서 발견됐는데, 도주 중 타이어가 빠지자 차를 버리고 공장에 숨어들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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횟집 수조가 있던 자리에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오늘 새벽 2시 10분쯤 인천 미추홀구 남부종합시장에서 불이 나 2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횟집 등 점포 4곳이 화재로 피해를 봤습니다.

소방당국은 수조 온도를 높이는 히터 장비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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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로 만든 사찰이 거센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오늘 아침 6시 50분쯤 경기 파주시 감악산의 범륜사에서 불이 나 사찰 건물 1개 동이 모두 탔습니다.

불이 인접한 산으로 번졌지만, 소방당국이 산불헬기 4대 등을 동원해 2시간 만에 모두 껐습니다.

(영상편집 : 신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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