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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다이빙 동메달' 쾌거…'가자, 파리로!'

<앵커>

한국 수영 여자 다이빙의 간판 김수지 선수가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3m 스프링보드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2019년 사상 첫 메달에 이어 5년 만에 부상투혼으로 다시 시상대에 서며 파리올림픽 출전권까지 따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2달 전 무릎 연골이 찢어져 테이핑을 한 채 스프링보드에 선 김수지는 준결승에서 처음으로 합계 300점을 돌파하며 3위를 차지했습니다.

상위 12명에게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을 따내 파리올림픽 출전권까지 확보한 뒤 결승에서 더 높이 날아올랐습니다.

관중석에서 지켜본 부모님의 응원 속에 1차 시기 공동 4위에 자리했고, 2차에서 쭉 편 다리를 잡는 파이크 동작으로 3바퀴 반을 도는 고난도 연기로 중국 선수들에 이어 3위로 올라섰습니다.

그리고 5차례 연기를 모두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311.25점의 개인 최고점으로 동메달을 확정한 뒤 코치를 끌어안고 기쁨을 나눴습니다.

2019년 광주 대회에서 한국 다이빙 사상 첫 동메달을 따낸 데 이어 세계선수권 2번째 시상대에 섰습니다.

5년 전에는 올림픽 종목이 아닌 1m 스프링보드 메달이었지만, 이번에는 올림픽 정식 종목에서 따낸 메달이라 더욱 의미가 컸습니다.

[너무 소중해~]

[김수지/수영 다이빙 국가대표 : (올림픽 정식 종목인) 3m 스프링에서 메달을 땄기 때문에 이거는 감회가 많이 새롭고, 국제적인 수준을 가지고 시합을 뛸 수 있게 돼서 좋은 것 같아요.]

김수지는 3번째 올림픽 무대가 될 파리에서 한국 다이빙 사상 첫 메달의 새 역사에 도전합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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