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에서는 공천 과정에서 문재인 정부 인사를 겨냥한 책임론이 나온 뒤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임종석 전 비서실장은 여기서 더 가면 국민에게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며 반발했습니다.
보도에 한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대선 패배 책임론의 한가운데 선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SNS를 통해 "더 가면 친명이든 친문이든 당원과 국민께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양산 회동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며 반발을 이어갔습니다.
'윤석열 정권 탄생 책임론'에 "분열은 필패"라며 친명계의 용퇴 압박을 에둘러 비판한 것입니다.
문재인 정부 출신 의원들도 가세해 이재명 대표가 해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고민정/민주당 최고위원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 친문계 인사들 다 나가라고 하면 대표적인 인물 중의 하나인 또 저일 텐데요. 그러면 저보고 총선 나오지 말라는 이야기인가….]
[윤건영/민주당 의원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당 지도부가 나서서 정리해야 되는 거 아닌가 싶어요. 당의 단합과 단결을 해치는 문제가 있다라고 하면.]
친문 인사들에 대한 압박이 총선 뒤 당권 경쟁을 대비한 포석이라는 해석까지 이어지자 당 지도부는 임 전 실장 출마에 반대한 적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권칠승/민주당 수석대변인 : (지도부가 임종석 전 의원 출마에 대해서 비판적 의견 가졌다 이런 얘기가 있는데….) 그건 사실이 아닙니다.]
민주당은 현역 의원이 있는 녹색정의당·진보당·새진보연합과 시민사회 중심 '연합정치시민회의'에 통합형 비례정당을 공식 제안했습니다.
참여 정당 후보 중 이기는 후보로 지역구를 단일화하는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박홍근/민주당 의원 (민주연합 추진단장) : 의회 권력 독점을 저지하기 위해 이기는 후보 단일화 정신과 원칙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먼저 창당 절차에 착수한 국민의힘의 비례 위성정당 '국민의미래'는 오는 15일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설민환, 영상편집 : 이승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