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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동맹'을 '산업동맹'으로…거대 남부 경제권 만든다

<앵커>

지난달 25일 달빛철도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달빛철도 건설사업에 탄력이 붙게 됐습니다. 광주와 대구를 비롯해 달빛철도가 지나는 지자체들은 특별법 통과를 환영한다며 이를 계기로 거대 남부경제권을 형성해 나가자고 뜻을 모았습니다.

정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달빛철도는 광주에서 담양, 전북과 경남, 경북 고령을 거쳐 대구로 이어지는 총연장 198.8km의 철도입니다.

오는 2030년 완공되면, 물리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멀게만 느껴졌던 광주와 대구가 1시간대 반나절 생활권으로 가까워지게 됩니다.

인적 교류의 증가는 물론, 물류를 통한 산업적인 도약도 기대됩니다.

달빛철도가 지나는 10개 지자체는 철도 건설을 계기로, 중간 지점인 전북 장수나 경남 함양에 달빛첨단산단을 조성하는 등 달빛동맹을 산업동맹으로 확장해 가기로 했습니다.

[강기정/광주광역시장 : 중심은 대구와 광주가 아닌 대구와 광주의 중간이 될 거고, 대구~광주 중간 지점이 거점이 되면 자연스럽게 광주, 대구권으로 확대될 것입니다.]

달빛첨단산단에는 광주의 인공지능과 대구의 디지털 산업은 물론, 반도체 첨단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신산업벨트를 구축한다는 구상입니다.

이를 통해 수도권 일극체제에 맞서는, 거대 남부 경제권을 만들어 낼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홍준표/대구광역시장 : 정주 여건을 마련해 줘야돼요. 그런 것을 다 준비하고 마련하려고 하는 게 산업동맹입니다. 그게 대구시와 광주시의 역할입니다.]

달빛동맹의 광주시와 대구시가 달빛철도 건설에 이어 첨단산단 조성을 통해 미래 산업의 중심축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김영휘 KBC)

KBC 정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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