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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귀하는 명절 긴급자금지원 대상자입니다" 문자 받았다면 이렇게

정부, 설 연휴 보이스피싱 범죄 24시간 대응체계 운영

[Pick] "귀하는 명절 긴급자금지원 대상자입니다" 문자 받았다면 이렇게
"설날 이벤트에 도전해 보세요!"
"귀하는 명절 긴급자금지원 대상자이십니다."


보이스피싱 피해자가 실제 받은 미끼 문자입니다.

설 연휴를 앞두고 이벤트와 명절 긴급자금지원, 택배 도착 알림, 저금리 대출, 부고 알림 등 사기 전화와 문자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각종 피싱 범죄를 막기 위한 대응책을 내놓았습니다.

우선 112 상황실과 은행,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합동으로 24시간 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온라인 신고 창구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주로 설날 이벤트와 명절 인사, 명절 긴급자금지원이나 가짜 부고, 교통 범칙금으로 위장해 피해자를 현혹한 뒤 돈을 가로채거나 링크를 누르면 악성 앱이 자동으로 깔려 개인 정보를 빼가는 수법을 쓰는데, 의심 가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면 웹주소(URL)를 클릭해선 안 되며 바로 112에 신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공공과 금융 기관을 가장한 사칭 문자를 차단하기 위해 경찰과 관세청 등 282개 기관은 문자를 보낼 때 '확인된 발신번호'라는 안심 마크를 표기하고, 해외에서 보낸 문자는 이동통신사가 '로밍발신'이라는 안내 문구를 문자에 함께 표기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특히 범죄에 쓰인 번호로 문자가 발송되면 경찰청에서 '보이스피싱'이라는 경고 문자를 보낼 계획입니다.

은행은 시간과 관계없이 피해 의심거래를 탐지하면 즉시 지급정지 후 확인 · 해제를 시행하고, 올해부터는 비대면 금융사고 피해가 발생한 경우 은행도 일정 부분 피싱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책임을 분담합니다.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은 "피싱 사기는 서민들의 피땀 어린 재산을 가로채고 크나큰 상처를 남기는 심각한 민생침해 범죄"라며 "올 한 해 보이스피싱과 전쟁을 한다는 각오로 유관 기관은 연휴 기간 빈틈없는 대응 체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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