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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톱다운 방식 곤란…저출산 해결 최우선"

<앵커>

윤 대통령은 94분 동안 방송된 이번 대담에서, 대북 정책을 비롯한 국정 전반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북한을 불합리하고 비이성적인 행동을 할 수 있는 집단으로 규정하고, 튼튼한 안보를 강조했습니다. 또, 저출산 문제를 최우선 국정 과제로 두고 올해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어서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우리를 교전 중인 적대국으로 설정한 북한을 합리적, 이성적 정치집단으로 보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국가라고 하면은 저렇게 핵개발을 위해서 경제를 파탄 내면서까지 해서는 안 되는 것이죠.]

북핵 대응을 위한 독자적 핵무장 주장에 대해선 마음만 먹으면 오래 걸리진 않겠지만 핵확산금지조약을 준수하는 게 국익에 부합한다고 말했습니다.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북한이 핵을 포기하든 안 하든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역대 정부의 남북정상회담은 아무런 소득이 없었다며 톱다운 방식보다는 실무자들의 교류가 먼저 진행돼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는 11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한미관계 변화 가능성에 대해 동맹을 업그레이드하느냐 아니냐의 문제일 뿐 큰 변화는 없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한일 관계에 대해선 일제 강제징용 판결과 상관없이 이미 복원이 됐다고 말했고 중국과의 관계도 양국의 대외 관계의 기조는 다르지 않다며 교역관계도 특별히 문제되는 게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현장을 중시하고 부처 간 벽 허물기를 시행하면서 국정이 안정기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국민들께서 손에 잡히는 체감하는 어떤 정책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특히 저출산 문제 해결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두고 합계출산율 1.0명 회복을 목표치로 제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의대 정원 확대와 초등학생들의 늘봄학교 확대를 흔들림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화면제공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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