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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하람, 세계수영 다이빙 남자 3m 결승 진출…올림픽 티켓 확보

우하람, 세계수영 다이빙 남자 3m 결승 진출…올림픽 티켓 확보
한국 다이빙의 간판 우하람 선수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3m 스프링보드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우하람은 7일 카타르 도하 하마드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준결승에서 1∼6차 시기 합계 392.95점으로 18명 중 9위에 올라 상위 12명이 얻는 결승행 티켓을 따냈습니다.

우하람이 세계선수권 이 종목 결승에 진출한 건, 2019년 광주 대회(4위) 이후 5년 만입니다.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는 허리 부상 탓에 불참했고, 2023년 후쿠오카 대회에서는 19위에 그쳐 18위까지 얻는 준결승행 티켓을 놓쳤습니다.

부상 후유증에서 벗어나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중인 우하람은 어제 예선에서 380.20점으로 70명 중 15위로 준결승에 진출했고, 준결승에서는 순위를 더 끌어 올렸습니다.

또 우하람은 파리올림픽 출전권도 확보했습니다.

남자 3m 스프링보드는 '올림픽 정식 종목'입니다.

다이빙은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선수 개인이 아닌 국가올림픽위원회(NOC)에 배분합니다.

국제수영연맹은 다이빙 개인 종목의 파리올림픽 출전권 배분 방식을 '2023년 후쿠오카세계선수권 12장, 각 대륙 챔피언십 최대 5장, 2024년 도하세계선수권 12장'으로 정했습니다.

우하람은 도하 대회 결승에 진출하며 다른 나라 선수 순위와 관계 없이 한국 다이빙에 파리올림픽 출전 1장을 안겼습니다.

함께 준결승에 나선 이재경은 367.85점으로 15위에 머물러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이재경도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한 나라 선수 중 상위 12위 진입'에 성공해 파리올림픽 출전권 1장을 확보했습니다.

국가별로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에서 얻을 수 있는 파리올림픽 출전권은 최대 2장입니다.

중국, 멕시코, 독일, 이탈리아, 미국은 후쿠오카 대회에서 이미 남자 3m 스프링보드 파리올림픽 출전권 2장씩을 확보해 이번 대회에서는 올림픽 출전권을 추가할 수 없습니다.

오늘 준결승에서 중국 선수 2명, 멕시코 1명, 독일 1명, 이탈리아 1명이 이재경보다 높은 순위에 자리했습니다.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한 나라 선수'중 이재경의 순위는 10위입니다.

대한수영연맹은 '나라별 출전권'을 따낸 우하람과 이재경에게 파리 올림픽행 티켓을 그대로 줄 계획입니다.

우하람은 내일(8일) 오전 열리는 결승에서 '더 높은 순위'를 노립니다.

오늘 준결승에서는 2017년 부다페스트, 2019년 광주 대회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따낸 중국의 셰쓰이가 518.00점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세계선수권 3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중국의 왕쭝위안이 469.95점을 기록해 2위로 결승에 올랐습니다.

(사진=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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